현재와 미래사회의 행복의 열쇠는 “사랑과 배려”이다.

최근 세기의 바둑 대결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국을 보면서 느낀 점이 많다.

인간대표 이세돌과 인공지능(AI)대표의 세기의 격돌은 전 지구의 관심사였다.

많은 사람들이 신의 영역에 가까운 바둑에서 인공지능이 인간을 꺽을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고, 이세돌도 자신의 승리를 확신했다. 막상 대국을 벌였을때는 정말 믿기지 않는 결과가 나왔다.

이세돌9단이 연속 세 번을 불계패했다는 것이다. 네 번째 대국에서 이세돌 9단이 승리를 하긴 했지만, 사실상 인간대표의 완패였다.

내가 느낀 것은 세상은 너무나 빠르게 변화되어 가고 있다는 사실과 인간이 추구해 온 영역들이 알파고와 같은 AI가 메울 수 있다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다.

미래에 많은 직업들이 없어질 것이다. 통계를 내는 직업이라든지, 판례에 비추어 법률을 해석하는 변호사나 판사도 미래에 없어질 직업군이라는 말이 나왔다.

그러나 AI가 할 수 없는 영역인  심리상담사, 심리치료사, 정신과 의사, 목사, 화가, 작곡가, 소설가 등 마음과 영혼의 문제를 다루는 직업, 생각하여 창조해내는 일을 하는 직업군은 살아남을 것이다.

인간에게는 신이 주신 감정과 영감을 가지고 있다. 거기서부터 만가지 감정의 표현이 나온다. 감정이 없다면 인간이 아니라 AI나 다름이 없다. 희노애락을 표현하고, 희노애락을 위한 창조적인 활동을 하는 것은 인간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다. 미래는 감성과 감정을 제어하고 다스릴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 중요한 문제가 될 것이다.

갈수록 감성은 메말라가고 있고, 인간의 좋은 감정은 변질되어 폭력성과 음란성으로 사회가 얼룩져가고 있다. 매일 기사에 끊이지 않는 잔인한 살인사건, 아동학대, 묻지마 폭행 사건들을 보면 미래가 걱정이 된다.

그러나 인간은 양심이 있기에 교육하고, 실천하면 선한 마음을 회복하게 되어 있다.

어릴때부터 국.영.수를 가르칠 것이 아니라 올바른 인성과 감정을 표현하고 다스리는 능력을 길러줘야 한다.

우리나라가 GDP 3만불시대를 앞두고 있는데, 행복지수는 OECD 최하위일까? 왜 부유한데 불행하다고 생각할까? 우리 부모님 세대는 오히려 보릿고개 시절이 가난해도 사는 맛이 있고 정이 있고 행복했다고 한다. 아프리카 원주민들이 자신의 삶이 행복하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현실에 만족하며 걱정이 없다. 우리나라는 어떤가?

끊임없는 무한경쟁, 물질만능, 이기심, 생명을 경시하는 풍토가 우리 사회에 팽배해 있다.

산을 갈 때 혼자 앞질러 가면 빨리 갈 수는 있겠지만 멀리 갈 수는 없다.

그러나 나란히 함께 갈 때 멀리 갈 수 있고 더 큰 목표를 성취할 수 있다.

많이 가진 자는 헐벗은 자와 나눌 때 더 행복할 수 있다. 타인과 동행하며 배려하며 갈 때 오랜 행복을 누릴 수 있다는 작은 진리를 현대인들은 잊고 사는 것 같다.

슬픔은 나누면 반이 되고, 기쁨은 나누면 배가 되는 것이 보편적 진리인데, 많은 사람들이 혼자 슬퍼하다가 자살하고, 기쁨을 혼자만의 기쁨으로 한정시키려 하는 걸까?

인간은 사회적 관계 속에서 성장하고, 죽을 때까지 사회적 관계를 지속한다. 타인에 대한 배려와 사랑은 결국 나에 대한 배려와 사랑임을 잊지 말아야겠다. 내 가족 내 이웃으로부터 작은 배려와 사랑의 실천을 함으로 미래를 좋은 세상으로 만들어 가는 것이 후세를 위해 현세를 살아가는 인간의 책임이자 도리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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